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간 양국 간 자동차 수출입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계 브랜드 자동차는 국내에서 총 4만6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15.2%에 해당하는 규모다. 18만7000대를 판매한 독일계 브랜드(61.9%)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만1000대를 판매한 일본계 브랜드(7%)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도 한국은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미국이 수출한 총 236만7000대의 자동차 중 2.8%(6만7000대)가 한국에서 판매됐다. 이는 미국 자동차 수출국 중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미 FTA가 발효되기 직전인 2011년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 수출량 기준 국가별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세 계단 상승한 셈이다.
국산 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5%로 역대 최고 기록인 8.9%(2011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9.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최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보면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미래차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연구개발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계 브랜드 자동차는 국내에서 총 4만6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15.2%에 해당하는 규모다. 18만7000대를 판매한 독일계 브랜드(61.9%)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만1000대를 판매한 일본계 브랜드(7%)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도 한국은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미국이 수출한 총 236만7000대의 자동차 중 2.8%(6만7000대)가 한국에서 판매됐다. 이는 미국 자동차 수출국 중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산 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5%로 역대 최고 기록인 8.9%(2011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9.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최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보면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미래차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연구개발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