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연마루에서 7월 한 달 간 국악상설공연

2021-06-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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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국악관현악을 시작으로 국악가요, 삼도사물놀이 선보여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진 국악공연 모습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시민로에 있는 ‘광주공연마루’에서 7월 한 달 동안 국악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에 열리고 무료다. 

광주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전통국악과 창작국악, 우리춤,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7월 1일에는 올라팀이 ‘ola와 함께 흥이 올라!’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양방언이 작곡한 퓨전오케스트라 곡인 ‘프론티어(frontier)’ 퓨전 국악관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가요, 삼도사물놀이 등 전통국악과 다양한 장르와 접목한 색다른 국악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국악상설공연 포스터 [사진=광주시 제공]

2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고구려 벽화에 나오는 타악기인 경고(작은 장고)를 손에 들고 추는 춤인 ‘경고무’, 단막창극, 판굿을 선보인다.

3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축제’라는 주제로 무더운 여름날 상설공연장을 찾은 시민에게 신명나고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들려준다.

도라지를 소재로 작곡된 우리나라 대표 신민요인 ‘도라지타령’ 국악관현악 무대를 비롯해 가야금·해금2중주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 흥겨운 장단과 신명나는 가락으로 엮은 별달거리 장단이 돋보이는 곡인 관현악 ‘축제’, 타악과 태평소의 어울림이 돋보이는 관현악&연희 ‘판놀음’은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다.

16일에는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 팀이 ‘가자! 수궁으로’ 라는 주제로 시원한 국악 무대를 펼친다.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육지로 가는 도중 펼쳐진 아름다운 해상과 산천의 경치를 읊은 ‘고고천변’ 가야금 병창 공연과 임방울국악제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소연 명창이 판소리 수궁가 중 별주부가 토끼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호랑이를 만나 죽을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별주부 호랑이 만나는 대목’을 시원하게 그린다.

이밖에도 사물놀이,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잇따라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에 열리는 공연은 문화예술회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객 사이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객석은 50% 미만으로 줄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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