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발신제한', 개봉 첫날 흥행 수익 1위…'킬러의 보디가드2' 2위

2021-06-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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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개봉 첫날 흥행 수익 1위[사진=CJ E&M 제공]

조우진 주연 영화 '발신제한'이 개봉 첫날 5만5630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23일) 개봉한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은 5만5630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만7441명이다.

영화는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발신제한'은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개봉(오프닝) 점수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공유·박보검 주연 '서복'의 4만5153명,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의 3만4877명, 올해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미션 파서블'의 2만601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흥행 수익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2'(감독 패트릭 휴즈)다. 같은 날 3만8774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7만4255명이다.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사무엘 L. 잭슨)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사고 후유 장애(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호원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 앞에 한층 더 말릴 수 없는 의뢰인(셀마 헤이엑)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대형 활극 영화다.

지난 16일 북미 개봉 이후 북미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바. 국내 개봉과 동시에 '콰이어트 플레이스2' '크루엘라' 등을 제쳤다. 특히 '킬러의 보디가드2'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중 최고 개봉(오프닝) 점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개봉해 흥행 수익 1위를 지켰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3위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2만2690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46만6898명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는 모습을 그렸다.

'콰이어트 플레이스1'은 지난 2018년 제작돼 전 세계 3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바. 2편도 올해 북미 전체 흥행수익(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코로나19 유행 이후 북미 첫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기획, 각본, 감독을 맡았고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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