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어벤져스' 솔로 무비인 '블랙 위도우'로 극장을 찾는다. 그는 "10년간 흘린 땀의 결실"이라며 작품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했다.
그는 '블랙 위도우'만의 차별화된 매력점을 짚으며 "나타샤 로마노프가 다른 '어벤져스' 구성원과 다른 면은 나약한 면을 통해 더욱 강해진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어벤져스' 구성원들이 자존심 때문에 나약함을 직시하지 않는다면 나타샤는 본인의 나약한 면을 파악하고 그로 인해 더욱 강해지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영화 '블랙 위도우'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원한 영웅,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붉은 방)의 정체를 파악, 그들의 추악한 음모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대형 활극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주요 등장인물로 활약한 '블랙 위도우'의 솔로 영화다. 블랙 위도우의 과거와 연결된 새로운 등장인물 엘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분),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분), 레드 가디언(데이비드 하버 분)을 통해 블랙 위도우와 얽힌 레드룸의 정체 등이 드러난다.
애초 지난해 5월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러 차례 개봉을 미뤄왔다. 마블 측은 오랜 고민 끝에 오는 7월 7일 개봉을 확정지었고, 이날 오후 5시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