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주가 3%↑…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 국가 폴란드로 확정 소식에 '강세'

2021-06-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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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셀리버리 주가가 상승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이날 오후 12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 (3.71%)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리버리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대상 국가를 특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지난달 유럽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오피스와 계약 이후, 미국에서 도출된 비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 임상시험계획서 작성을 시작했다. 오피스는 이날 유럽 임상국가를 폴란드로 확정했다는 설명이다.

대상 국가는 오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선정됐다. 유럽 각국의 환자발생 추이, 정부 부처의 승인기준과 소요기간, 임상시험 기반 병원, 임상시험 책임자들의 시험참여 성향 등을 고려해 성공확률이 높고 진행속도가 빠른 국가를 골랐다는 것이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임상시험관련 인허가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국가들 중 하나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과 진행에 있어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오피스가 상주하며 현재 이미 여러 신약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기에, 임상을 진행할 병원 및 전반적인 기반시설이 잘 파악돼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유럽은 미국과 달리 사전협의제도 (pre-IND meeting)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임상시험승인신청을 진행할 것"이라며 "임상 진입시기도 미국보다 더 빠를 수 있어서 당초 보수적으로 잡은 스케쥴 대비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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