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감소 추세를 보였던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22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53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269명보다 270명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한 이유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졌고,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이 21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53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 50명, 인천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부산 16명, 경남 15명, 충북·충남 각 8명, 대구 7명, 울산 4명, 광주 3명, 전남 2명 등이다. 세종과 전북, 제주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누적 17명), 영등포구 종교시설 관련 2명(누적 44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45명),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가족과 관련해 3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54명까지 늘었다. 당국은 현재 교인과 이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지인과 가족 등 10명이, 경기 광주 인력사무소와 관련해선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가족과 관련해 3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54명까지 늘었다. 당국은 현재 교인과 이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지인과 가족 등 10명이, 경기 광주 인력사무소와 관련해선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