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계 최초로 실시간 AI 자막 시스템 구축..."지능형 국회 구현하겠다"

2021-06-21 18:09
  • 글자크기 설정

국회사무처-ETRI, 업무협정 체결

국회사무처-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간 업무협정 체결식[사진=국회 제공]


국회사무처가 세계 최초로 국회 회의 중계에 실시간 인공지능(AI) 자막 시스템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회사무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날 국회에서 '지능형 국회 구현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국회사무처-ETRI 간 업무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앞으로 두 기관은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AI 음성인식 기반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실시간 자막 서비스 제공' △국회 의정활동·국회 내부 구성원의 업무 지원을 위한 지능형 서비스 구현 △국회 입법정보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제공·소통하기 위한 지능정보기술 도입 △국회의 디지털 혁신·지능형 국회 구현과 ETRI의 지능정보 핵심기술 발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상임위원회 회의 실시간 자막 시스템'을 올해 2개 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ETR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이다. 내년에는 AI 학습체계를 구축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실시간 자막서비스가 국회에서 열리는 모든 회의 중계 영상에 적용되면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의 정보 접근권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은 "ETR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의 능률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일하는 국회의 모습이 국민의 손바닥 위에서도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는 '지능형 국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국회와 함께 국가 지능화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오늘 체결한 업무 협정이 향후 국내 AI 기술 수준을 높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