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文정부, 국가유공자 헌신 끝까지 기억하고 책임질 것"

2021-06-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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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 참석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서울시 은평구 서울꿈나무마을에서 열린 아동학대 대응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는 일제의 강압에 굴하지 않고 싸워 독립을 쟁취했고 참혹한 전쟁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 가난을 딛고 독재를 몰아냈으며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냈다"며 "이 모두가 국가유공자 여러분이 앞장서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그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며 "정부는 올해부터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은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도 묘지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묘지에 안장된 46만여 분의 공적 사항도 빠짐없이 정리해 후손들에게 길이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보훈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가유공자를 특별히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며 "보훈수당 지급도 복잡한 신청절차를 없애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정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런 노력을 통해서 선열들의 고귀한 공헌이 과거의 역사를 넘어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역사가 되도록 끝까지 기억하고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총리는 또한 "아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이런 때일수록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공동체를 향한 연대와 사랑의 정신을 되새겨봐야 한다"며 "우리의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서로를 향해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선열들께서 보여주셨던 연대의 정신을 꽃피워 이 위기를 극복해낸다면 더 따뜻한 경제, 더 넓은 민주주의, 더 확고한 평화의 길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라를 위해 젊음과 생명을 바치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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