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더불어민주당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데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눈물로 호소했다. 당의 '어르신'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PK)을 뛰어다니며 지지율 견인을 위해 힘썼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했다. 여당의 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도봉구 창동역에서 지원 유세로 첫 일정을 시작한 것과 대비된다.
이날 이 대표의 옷차림도 여느 때와 달랐다. 선거운동을 위해 입던 '더불어민주당'이나 후보자의 이름, 숫자 기호가 쓰인 파란색 야구 점퍼가 아닌 새까만 정장과 남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맨 채로 등장했다.
이 대표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장 안 주머니에서 준비된 원고를 꺼내고 천천히 읽었다. 주요 메시지는 '정권 심판'과 '투표 독려'였다.
그는 "선거 전날인 오늘 초접전지들을 들러서 한 표를 꼭 호소하고 싶었다"며 "재판 출석하지 말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그런 제안도 있었다. 저의 손발 묶는 게 정치 검찰의 의도인 걸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해달라"면서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 달라'고 독려해 달라"고 소리쳤다.
이 대표는 재판 휴정 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깜짝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소위 서울의 한강 벨트와 충청,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에 박빙 지역들이 너무 많다"며 "수십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려버릴 지역이 많은데, 여러분이 아는 분들은 다 전화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 대표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른 아침 용산구 효창공원역 앞에서 강태웅 후보를 만나 격려하고, '정치 1번가' 종로에 출마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를 만났다.
그는 이후 당의 약세 지역인 PK로 건너갔다. 경남 김해시에서 김정호(김해갑)·민홍철(김해을)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인 다음,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황기철(창원진해)·김지수(창원의창) 후보를 격려했다.
창원을 돈 다음엔 부산으로 움직였다. 김 위원장은 부산 강서·사하·사상·남구·수영·부산진 등 지역구를 돌며, 부산에서만 7명의 후보를 만났다. 이날 그가 만난 후보만 모두 13명에 달한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윤영덕·백승아 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이 정권은 검찰을 앞세워 정적을 제거하고, 국민을 편 갈랐다"며 "정치 검찰은 '여권무죄', '야권유죄' 편파 수사를 일삼아 왔다. 정권에 거스르면 사람, 정책, 조직을 가리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와 민주연합은 이날 저녁 정부·여당의 '안방'인 용산역 광장에서 총력 유세도 벌였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총력 유세는 약 1시간 30분간 이어졌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참석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했다. 여당의 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도봉구 창동역에서 지원 유세로 첫 일정을 시작한 것과 대비된다.
이날 이 대표의 옷차림도 여느 때와 달랐다. 선거운동을 위해 입던 '더불어민주당'이나 후보자의 이름, 숫자 기호가 쓰인 파란색 야구 점퍼가 아닌 새까만 정장과 남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맨 채로 등장했다.
이 대표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장 안 주머니에서 준비된 원고를 꺼내고 천천히 읽었다. 주요 메시지는 '정권 심판'과 '투표 독려'였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해달라"면서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 달라'고 독려해 달라"고 소리쳤다.
이 대표는 재판 휴정 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깜짝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소위 서울의 한강 벨트와 충청,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에 박빙 지역들이 너무 많다"며 "수십 표 차이로 승부가 갈려버릴 지역이 많은데, 여러분이 아는 분들은 다 전화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 대표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른 아침 용산구 효창공원역 앞에서 강태웅 후보를 만나 격려하고, '정치 1번가' 종로에 출마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를 만났다.
그는 이후 당의 약세 지역인 PK로 건너갔다. 경남 김해시에서 김정호(김해갑)·민홍철(김해을)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인 다음,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황기철(창원진해)·김지수(창원의창) 후보를 격려했다.
창원을 돈 다음엔 부산으로 움직였다. 김 위원장은 부산 강서·사하·사상·남구·수영·부산진 등 지역구를 돌며, 부산에서만 7명의 후보를 만났다. 이날 그가 만난 후보만 모두 13명에 달한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윤영덕·백승아 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이 정권은 검찰을 앞세워 정적을 제거하고, 국민을 편 갈랐다"며 "정치 검찰은 '여권무죄', '야권유죄' 편파 수사를 일삼아 왔다. 정권에 거스르면 사람, 정책, 조직을 가리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와 민주연합은 이날 저녁 정부·여당의 '안방'인 용산역 광장에서 총력 유세도 벌였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총력 유세는 약 1시간 30분간 이어졌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