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광약품(이하 부광약품)이 4승 1패로 여자바둑리그에서 독주 중이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이하 여자바둑리그·우승 상금 5500만원) 5라운드 부광약품과 부안 새만금잼버리(이하 새만금잼버리)의 경기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대국에서 승전고를 가장 먼저 울린 기사는 정유진 초단(부광약품)이었다. 그는 이도현 2단(새만금잼버리)에게 304수 흑 반집승을 거뒀다.
이어 허서현 2단(부광약품)이 강지수 2단(새만금잼버리)을 상대로 2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기록했다.
박지연 5단(부광약품)은 김다영 4단(새만금잼버리)에게 169수 만에 백 불계패를 내주었다. 새만금잼버리는 이 승리로 영봉패를 면하게 됐다. 2-1로 부광약품이 1승을 챙겼다.
부광약품과 새만금잼버리는 이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부광약품은 3연승으로 오름세, 새만금잼버리는 5연패로 내림세를 탔다.
부광약품은 201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반면,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새만금잼버리는 반등이 필요해졌다.
6라운드는 24일부터 진행된다. 삼척 해상케이블카-포항 포스코케미칼, 서귀포칠십리-새만금잼버리, 보령 머드-섬섬여수, 순천만국가정원-부광약품이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