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금융당국이 17일 "과도한 차입에 기반한 고위험자산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주재한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자산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본인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차입에 기반한 고위험자산 투자는 특히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FOMC 위원들이 미 금리가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한 데 따른 당부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와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미국 등 주요국의 상황 변화가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