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준석 당대표 당선 축하…국민께 봉사하는 정치 만들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대길 기자, [e-mail]]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며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송 대표는 11일 이 대표 선출 소식에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연소 제1야당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정치가 새롭게 변화하길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 논리를 벗어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함께 논쟁하면서 발전해가는 여야 관계가 열리길 기대한다”라며 “부산에서의 콩이 광주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며 새로운 정치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검찰,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송영길 징역 9년 구형..."반성하지 않아"
• '재판 보이콧' 송영길 "내일 '옥중 녹화'"…법무부 "결정된 바 없어"

이 대변인은 “우리 민주당은 보수의 변화가 반갑다. 당원의 70%가 50세 이상이고, 영남권 당원이 과반을 넘는 국민의힘에서 청년 당대표가 선출됐다는 것은 민주당을 포함한 우리 정치 전반에 새로운 기대와 긴장을 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정치의 목표는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새로움과 유능함으로 경쟁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 민주당도 신발 끈을 더욱 동여매고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