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0일) 영화 '캐시트럭'은 2만325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7,979명이다.
'캐시트럭'은 캐시트럭을 노리는 거대 강도 조직에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 후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는 액션 영화다. '알라딘' 가이리치 감독과 '분노의 질주'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후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관객들의 선호도 지수인 CGV골든에그지수 92%와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22점 모두 '분노의 질주9'를 뛰어넘어 눈길을 끈다. 관객들의 추천 속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매 또한 성별과 나이의 구분 없이 고른 분포를 보인다는 점도 장기 흥행의 청신호로 분석된다.
'컨저링3'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살인 용의자가 자신의 짓이 아닌 악마의 짓이라고 주장한 '악마 빙의' 재판을 다룬다. 초자연 현상 연구가인 워렌 부부가 겪는 실화를 소재로 한다.
흥행 수익 3위는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다. 하루 동안 2만1861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76만1670명이다.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즈니 고전 만화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생작.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크루엘라'는 이번 주말 80만 관객 돌파를 예고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입증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잔뜩 움츠러들었던 극장가에 신작들과 함께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은 유의미한 흥행 기록이다. 관객들의 아낌없는 호평과 강렬 추천으로 장기 흥행 질주에 힘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