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6억 달러 규모 ESG채권 발행 성공

2021-06-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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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공모채권 발행 2년 6개월만…"그린-소셜본드 결합"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6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ESG채권(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번 ESG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한 형태로, 2019년 1월 6억 달러 규모의 공모 채권 발행 후 약 2년 6개월 만에 발행되는 미 달러화 공모 채권이다.

발행 채권은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고정금리 채권으로 만기는 5.5년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55%를 가산한 1.25%로 책정됐다.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MUFG,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주관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부여 받았다.

하나은행은 이번 ESG채권이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2년 만에 미 달러화 공모 시장에 복귀한 하나은행 채권의 희소성과 ESG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SG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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