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출판사인 한길사 관계자는 9일 “<조국의 시간>이 지난 8일을 기준으로 판매 부수 20만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과 현장 판매를 모두 합친 수치다.
지난 5월 27일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고 같은달 31일 출간된 <조국의 시간>은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조국의 시간>은 출간 7일 만에 교보문고 상반기(올해 1월부터 6월 6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 위치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먼저 이 책은 ‘주장’ 이전에 ‘기록’”이라며 “2019년 하반기 이후 언론이 ‘기계적 균형’조차 지키지 않고 검찰의 일방적 주장과 미확인 혐의를 무차별적으로 보도하였기에, 늦게나마 책으로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간에 20만부가 팔린 <조국의 시간>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길사 관계자는 “<조국의 시간>을 읽은 독자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독후감을 이례적으로 많이 올려주신다”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 등에 대한 ‘논의의 장’이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한길사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국의 시간>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책으로 9월 초에 출간된다”고 알렸다.
한길사와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지난 7일 전자점자책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한길사는 디지털 파일을 도서관에 납본했다.
한길사는 “저자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자점자책 제작에 흔쾌히 동의했다”라며 “저자와 한길사는 장애인들의 독서환경이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