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경기를 마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5홀 남은 욘 람(스페인)이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둘째 날도 오후 8시 44분까지 44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44명은 셋째 날 오전 8시에 잔여 경기를 소화한다.
순연된 둘째 날 결과 캔틀레이와 람이 버디 6개, 보기 1개를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캔틀레이는 둘째 날을 마쳤고, 일몰까지 때린 람은 5홀이 남았다. 경기를 마치며 3위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6언더파 138타)와는 2타 차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캔틀레이는 버디 3개(11·15·16번 홀)와 보기 1개(12번 홀)를 기록했다. 전반 9홀 2타를 줄인 그는 후반 9홀에서 버디 3개(7·8·9번 홀)를 추가했다.
캔틀레이와 반대 방향에서 출발한 람은 4홀 연속(4~7번 홀) 버디를 낚았다. 전반 9홀 4타를 줄인 그는 후반 9홀 중 4홀에서 버디 2개(11·13번 홀), 보기 1개(10번 홀)를 기록했다. 잔여 홀은 5개다.
만약 캔틀레이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투어 통산 4승으로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람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람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만약 그가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면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고, 투어 통산으로는 6승이다.
두 선수를 향해 셰플러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셰플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 그룹을 두 타 차로 쫓고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한 5명의 한국 선수 중 강성훈(34)이 2언더파 142타 공동 2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홀이 남은 김시우(26)는 현재 이븐파 공동 43위다.
이경훈(30)은 1오버파 145타 공동 53위로 예상 커트라인(2오버파)을 넘은 상황이다.
반면, 임성재(23)와 '맏형' 최경주(51)는 3오버파 147타로 커트라인에 걸려 넘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안병훈(30)은 10오버파 154타 공동 112위로 컷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둘째 날 J B 홈스(미국)가 기권을 선언했다. 사유는 허리 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