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중·저신용 대출 시장을 둘러싼 인터넷전문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계 1위 카카오뱅크는 주요 임원들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고객 잡기에 나섰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칭)는 각각 중저신용대출 규모를 30% 이상 늘리기로 결정해 고객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가 국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대출 공급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저신용자는 기존 신용평가 등급이 4~6등급, 현재 시행 중인 신용평점 기준 하위 50%(KCB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인 대상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에 대한 무보증 신용대출에 월 평균 25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자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을 올해까지 3조198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5개월간 순증 규모를 살펴봤을 때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월 평균 2500억원 규모로 대출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를 구성했다.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김광옥 부대표가 TF장을 맡았고 이형주 비즈니스책임자(CBO), 고정희 서비스책임자(CSO), 김석 리스크관리책임자(CRO) 등 임원들이 대거 TF에 참여한다. 4년 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대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 역시 다음주부터 적용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 능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출 가능 고객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측은 중·저신용 대출 규모를 2023년 말까지 3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우선 다음달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적용해 현재 22%대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2023년까지 32%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케이뱅크는 대출 최소 승인기준을 현재 6등급에서 9등급으로 완화하고 새 신용평가모델에 이른바 '씬파일러'로 불리는 금융이력부족자 특화모형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스뱅크는 영업 첫해부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향후 40% 수준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기본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 대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대출 비중을 늘리는 것"이라며 "향후 이행 현황을 비교 공시하고, 정기 점검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가 국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대출 공급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저신용자는 기존 신용평가 등급이 4~6등급, 현재 시행 중인 신용평점 기준 하위 50%(KCB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인 대상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에 대한 무보증 신용대출에 월 평균 25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자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을 올해까지 3조198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5개월간 순증 규모를 살펴봤을 때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월 평균 2500억원 규모로 대출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를 구성했다.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김광옥 부대표가 TF장을 맡았고 이형주 비즈니스책임자(CBO), 고정희 서비스책임자(CSO), 김석 리스크관리책임자(CRO) 등 임원들이 대거 TF에 참여한다. 4년 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대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 역시 다음주부터 적용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 능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출 가능 고객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측은 중·저신용 대출 규모를 2023년 말까지 3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우선 다음달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적용해 현재 22%대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2023년까지 32%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케이뱅크는 대출 최소 승인기준을 현재 6등급에서 9등급으로 완화하고 새 신용평가모델에 이른바 '씬파일러'로 불리는 금융이력부족자 특화모형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스뱅크는 영업 첫해부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향후 40% 수준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기본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 대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대출 비중을 늘리는 것"이라며 "향후 이행 현황을 비교 공시하고, 정기 점검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