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벼 재배도 탄소중립...농식품부 장관 "정책 지원 확대" 약속

2021-06-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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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전북 익산 성당면 소재 저탄소 벼 논물 관리 시범단지 모내기 현장을 찾아 낭산저수지와 황등뜰 배수로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벼 재배를 할 때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익산 성당면 소재 저탄소 벼 논물 관리 시범단지 모내기 현장을 찾아 낭산저수지와 황등뜰 배수로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벼 재배 시 간단관개(주기적으로 물대기) 기간 연장과 얕게대기를 통해 온실가스를 효율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면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풍이나 저기압에 의해 일어나는 복합 재해인 풍수해와 집중호우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저수지·배수장을 사전에 점검하고, 농경지 배수로에 퇴적된 흙과 수초를 미리 제거하는 등 선제적 조치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소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김 장관은 지난해 역대급 긴 장마와 태풍, 병해충 발생에도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그는 농업인과 지자체·농협 등 관계자들에게 "올해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재해를 사전에 대비하고,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하는 등 수확기까지 풍년 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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