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백신 공평 접근 중요...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 기여 확대"

2021-06-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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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AMC 정상회의에 녹화영상 방식으로 참석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화상으로 열린 코백스 AMC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건 취약국 등에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대한 기여를 상당 수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코백스 AMC 정상회의에 녹화영상 방식으로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이 새로운 글로벌 백신 허브로 거듭나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과 함께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검증된 백신의 생산 확대와 전 세계에 대한 신속한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지난해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ODA(공적개발원조) 추진전략'을 통해 120여 개국을 대상으로 6억 달러 상당의 지원을 제공하는 등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해 왔음을 설명했다.

일본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도 참석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의 이날 회의 참석과 관련해 "한국의 코백스 AMC에 대한 기여 확대는 물론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 의지를 천명한 것은 국제 보건협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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