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범식 환경부 과장, 람사르협약 사무국 담당관 채용

2021-06-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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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보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

유범식 [사진=환경부 제공]

유범식 환경부 과장이 람사르협약 사무국 담당관으로 채용됐다.

환경부는 국제 기구인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최근 공모한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관 자리에 유범식 환경부 과장(환경생명공학 박사)이 채용됐다고 2일 밝혔다.

람사르협약(Ramsar Convention)은 1971년에 채택해 1975년에 발효된 습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 관련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총 171개이며 한국은 1997년에 101번째 당사국으로 가입했다.

유범식 과장은 이달 1일부터 스위스 글랑에 위치한 람사르협약 사무국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관으로 근무한다.
 
이번에 유 과장이 채용된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관은 사무국 내 직급은 M1으로, 최소 지원 요건이 석사학위 이상, 해당분야 경력 15년 이상의 인재들이 대상이다. M1은 유엔 기구 직급 중 P6/D1(senior level professional)이며, 우리나라 공무원 직급과 비교하면 국장·부국장에 상응한다. 
 
이 직책은 사무국내 선임 관리직으로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당사국들의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전략 수립, 효과적인 협약 이행을 위한 지원 업무를 주로 맡는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습지와 관련된 사항의 경우 대외적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 사무총장을 대변할 수 있고 관련 국제기구와 전 세계 시민단체(NGO) 등과의 협력업무 등도 수행한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환경부 과장의 람사르협약 사무국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와 람사르협약 사무국 간 습지 보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습지 보전 정책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국인이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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