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이달부터 해병대 지원자 면접 방식을 대면에서 화상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대면면접 때 함께 이뤄지던 체력검정은 평가 요소에서 제외한다.
해병대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인증 후 '온나라 PC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화상면접을 볼 수 있다. 휴대전화 영상통화로도 화상면접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화상장비가 없어도 된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감염병 상황에도 지속가능한 면접방법이 향후 각 군 정예자원 선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모바일 기반 화상면접체계 도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 연구 등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인 비대면 산업육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