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최근 최근 1년간 재무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학대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20년 금융역량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 20∼64세 근로 연령층 성인 2000명 중 58.1%가 최근 1년간 재무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학대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3.2%는 자해·자살까지 생각까지 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대답한 이들 중에는 상대적으로 '여성'과 '30대'의 비율이 높았다. '스트레스 또는 불안감'을 느꼈다고 대답한 이들은 조사 대상 중 42.2%인데 여성만 따로 볼 경우 44.1%에 달했다. '우울감 또는 우울증'을 느꼈다고 대답한 이들 역시 여성은 26.5%로 전체 23.2%를 웃돌았다. '스트레스 또는 불안감', '우울감 또는 우울증'을 느꼈다고 대답한 30대 역시 각각 50.9%, 26.4%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해·자살에 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경우에는 '남성'과 '20~30대'가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여성의 경우 응답자가 2.8%였던 데 반해 남성은 3.5%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의 비율은 각각 4.3%, 4.2%가 이같이 응답했다. 40대와 50대, 60~64세는 각각 2.7%, 2.4%, 1.8%의 응답자가 나왔다.
자신의 재무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스트레스·학대를 경험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주관적 금융 웰빙' 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4.79점이었다. 재무적 만족도와 행복도는 5점('보통')을 밑도는 반면, 근심·걱정은 5점을 넘었다. 다만 주관적 금융 웰빙을 포함해 '현재의 재무 상황', '장기적 안정성'으로 구성된 '금융 웰빙' 점수는 5.51점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한국 성인의 금융 역량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역량행동'(바람직한 금융 의사결정·5.33점), '금융심리'(바람직한 금융 행동에 기여하는 심적 동기 및 태도·6.49점), '금융지식'(6.34점), '금융환경'(바람직한 금융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5.00점) 등의 평균 점수가 10점 만점에서 5~6점대를 기록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금융역량행동의 '은퇴설계'(2.32점), 금융환경의 '재무대화 대상'(2.73점), 금융심리의 '금융상담 자신감 등'(3.87점)은 취약한 편이었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응답자 중 53.2%가 최근 1년 동안 은퇴 후 예상 소득을 확인하지 않았다. 퇴직연금(DC형·IRP)이나 개인연금을 보유한 사람의 25.3%는 수익률 안내 문자 확인과 같은 기본적인 연금 관리도 하지 않았다.
재무 상황에 관해 대화를 나눌 주변 사람은 평균 1.1명에 불과해 재무 문제를 의논할 사적 관계망의 다양성도 부족했다. 금융사 직원·재무 상담사와의 대화 때 자신감, 공적 금융상담에 대한 인지 수준 및 이용 의향, 금융교육 경험 등을 통칭하는 '금융상담 자신감 등'(3.87점)에서도 점수가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청년층과 여성이 취약한 편이었다.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충동구매, 과소비 등 비합리적 소비에 대한 통제력이 낮았으며. 기초 금융지식 수준이 저조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은퇴설계 수준이 낮고, 금융회사 직원 등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 수준이 낮았으며, 기초 금융지식 수준이 저조했다.
27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20년 금융역량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 20∼64세 근로 연령층 성인 2000명 중 58.1%가 최근 1년간 재무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학대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3.2%는 자해·자살까지 생각까지 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대답한 이들 중에는 상대적으로 '여성'과 '30대'의 비율이 높았다. '스트레스 또는 불안감'을 느꼈다고 대답한 이들은 조사 대상 중 42.2%인데 여성만 따로 볼 경우 44.1%에 달했다. '우울감 또는 우울증'을 느꼈다고 대답한 이들 역시 여성은 26.5%로 전체 23.2%를 웃돌았다. '스트레스 또는 불안감', '우울감 또는 우울증'을 느꼈다고 대답한 30대 역시 각각 50.9%, 26.4%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해·자살에 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경우에는 '남성'과 '20~30대'가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여성의 경우 응답자가 2.8%였던 데 반해 남성은 3.5%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의 비율은 각각 4.3%, 4.2%가 이같이 응답했다. 40대와 50대, 60~64세는 각각 2.7%, 2.4%, 1.8%의 응답자가 나왔다.
전반적인 한국 성인의 금융 역량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역량행동'(바람직한 금융 의사결정·5.33점), '금융심리'(바람직한 금융 행동에 기여하는 심적 동기 및 태도·6.49점), '금융지식'(6.34점), '금융환경'(바람직한 금융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5.00점) 등의 평균 점수가 10점 만점에서 5~6점대를 기록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금융역량행동의 '은퇴설계'(2.32점), 금융환경의 '재무대화 대상'(2.73점), 금융심리의 '금융상담 자신감 등'(3.87점)은 취약한 편이었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응답자 중 53.2%가 최근 1년 동안 은퇴 후 예상 소득을 확인하지 않았다. 퇴직연금(DC형·IRP)이나 개인연금을 보유한 사람의 25.3%는 수익률 안내 문자 확인과 같은 기본적인 연금 관리도 하지 않았다.
재무 상황에 관해 대화를 나눌 주변 사람은 평균 1.1명에 불과해 재무 문제를 의논할 사적 관계망의 다양성도 부족했다. 금융사 직원·재무 상담사와의 대화 때 자신감, 공적 금융상담에 대한 인지 수준 및 이용 의향, 금융교육 경험 등을 통칭하는 '금융상담 자신감 등'(3.87점)에서도 점수가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청년층과 여성이 취약한 편이었다.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충동구매, 과소비 등 비합리적 소비에 대한 통제력이 낮았으며. 기초 금융지식 수준이 저조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은퇴설계 수준이 낮고, 금융회사 직원 등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 수준이 낮았으며, 기초 금융지식 수준이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