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1승밖에 못하는 선수'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박민지(23)가 올해 3승을 거두며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순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세계 순위 발표 결과 전주 30위에서 10계단 상승한 20위에 안착했다.
박민지는 올해 두 번째 대회였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36위로 6계단 올랐고, 후원사가 주최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다승(2승)에 성공하며 30위까지 뛰었다.
그런 박민지는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주영(31)을 꺾고 올해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6경기 3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우승을 할 때마다 6계단씩 오르던 순위가 이번에는 10계단 상승해 20위에 안착했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레이스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 여자 골프 부문에서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세계 순위가 높은 순으로 4명이다.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은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쿄행이 굳어지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26)가 7위로 뒤를 이었다.
유소연(31)은 15위, 이정은(25)은 18위, 장하나(29)는 19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쩡야니의 뒤를 이어 대만에 우승컵을 선사한 수웨이링(이상 대만)은 108위에서 78위로 20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