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문화제 '챠오, 이탈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춘천을 방문한 이후 첫 문화교류로 의미가 더욱 뜻 깊다.
특히 그 당시 시가 제안했던 기후변화 컨퍼런스와 이탈리아 영화 상영회가 펼쳐져 주목받고 있다.
올해 이탈리아는 영국과 함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공동개최국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이탈리아 문화제 개막행사로 ‘알베르토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이 열리고 오후 7시30분에는 산토리니에서 시립합창단과 빈첸초 렌티니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장식한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시청 남문에서는 슬로시티 현판제막식이 있을 예정이며 문화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이탈리아 키친’ 쿠킹클래스를 볼 수 있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웰컴 투 사우스’ ‘일 포스티노’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의 이탈리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주한 이탈리아 교민을 초청해 춘천관광택시를 이용한 팸투어도 진행된다.
이찬우 대외협력담당관은 “이번 이탈리아 문화제를 통해 이탈리아와 첫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6일 소양강댐 물문화관 지하에서 청년창업 팝업공간 오픈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날 문을 여는 청년창업공간은 면적 400㎡로 청년창업카페, 핸드메이드 제품 팝업스토어, 야외 휴게데크로 구성된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간이다.
이 공간은 소양강댐 물문화관 공공 유휴공간으로서 시와 수자원공사간 사회공헌사업 논의에 따라 청년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이곳에서 청년창업가는 일정 기간 카페를 경영하면서 실무적인 경험을 쌓게 되고 이후 이들 청년창업가가 창업을 위해 팝업공간을 떠나면 새로운 청년창업가가 이어 경영을 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이밖에 이 공간은 창업카페 외에도 실내데크에서는 지역내 핸드메이드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되며 야외데크에서는 방문객 쉼터와 포토존을 설치되고 계절 테마에 맞는 주제로 플리마켓도 개최된다.
이영애 사회적경제과장은 “공기관의 유휴공간 활용을 통해 청년창업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며 “소양강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이 쉬고 갈 수 있는 여유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