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에너지 효율 바람이 분다

2021-05-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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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개방형 시스템…냉난방비 80% 절감

[사진=옥수개발 제공]


골프장에 에너지 효율 바람이 분다. 일반 에너지도 아닌 신재생 에너지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냉난방비가 만만치 않다. 월 2000만원(18홀 평균) 이상이다. 1년치로 환산하면 약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를 80% 절감할 수 있다면 억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마침 옥수개발 에너지 연구팀에서 '지열개방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연평균 15도의 일정한 지하수 온도를 활용한다. 지하수라 계절을 타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만,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다.
 

[그림=옥수개발 제공]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H1 클럽 골프장은 최근 이 시스템을 채택했다. 직원 숙소의 냉난방비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153만원이었던 난방비가 시스템 적용 후 31만7500원으로 줄었다. 약 80%가 절감된 셈이다.

시스템을 고안해낸 옥수개발은 1977년 창사 이후 미래 에너지 개발과 환경 문제 해결을 고민해 오던 기업이다. 이영일 옥수개발 대표이사는 "지열개방형 시스템은 신재생 에너지다.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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