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이 성과공유제를 통한 중소기업기술개발제품 판로를 지원하면서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성과공유제를 통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수의계약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37개 공공기관에서 267개 중소기업으로부터 약 2886억원의 구매가 이뤄졌다.
서울교통공사와 얍컴퍼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교통약자 모바일서비스 연구개발’ 성과공유과제로 교통약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3개 지하철역에 구축했다. 이 기술은 비콘(무선통신장치)과 모바일을 활용해 위치측위기술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성과공유과제를 통한 공동노력의 결과이다.
교통약자 모바일 서비스 개발로 서울교통공사는 얍컴퍼니와 7억41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해 성과를 공유했다.
‘자동차 OBD 통신모듈(KANET) 제작’ 성과공유과제를 통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자회로기판(PCB) 기본 설계를 포함한 기술 지원, 테스트 장소·차량을 제공했다. 아이엑스는 금형, PCB·부속장치 제작과 전자파 인증을 실시해 자동차진단통합시스템(KADIS) 운영의 핵심부품인 자동차 전자장치 진단(OBD) 데이터를 송수신시키는 연결장치(KANET) 개발에 성공했다.
교통안전공단은 개발기술에 대한 특허 2건과 디자인 특허 1건을 출원했고, 아이엑스는 수의계약을 통해 2억3100만원 매출을 올렸다.
동반위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