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는 내달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사회적 이슈와 파급효과가 큰 온라인 플랫폼기업, 금융사에 대해 동반성장지수를 매기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 개편안을 심의·의결한다.
동반위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간 관계를 개선하고, 배달앱 업체 간 수익 경쟁만이 아닌 상생 분위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배달 3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 동반성장 시범평가를 도입키로 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배달앱 업체와 입점업체간 상생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정부까지 나서 100일 넘게 ‘상생협의체’를 운영했지만 결국 일부 입점단체만 수용하는 ‘반쪽 합의’에 그치면서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동반위는 금융사와 이커머스도 동반성장지수평가 대상 기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금융사의 경우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기업인 G마켓과 11번가도 플랫폼 평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