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AI 퀀텀 캠퍼스’ 공개... “10년 내 양자컴퓨터 구축”

2021-05-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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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달러 투자 예고

복잡한 시뮬레이션 가능

구글이 대규모의 과학적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구축에 나선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21’에서 2029년까지 대규모 비즈니스, 과학적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를 위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에 문을 연 ‘퀀텀 AI 캠퍼스’를 공개했다. 캠퍼스 내에는 구글 최초의 양자 데이터센터와 양자 하드웨어 연구소가 있다. 구글은 이곳에서 오류 보정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앞으로의 10년을 들여다보면, 기후변화에서부터 감염병 대응에 이르는 중대한 글로벌 도전 과제에서 새로운 유형의 컴퓨팅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은 배터리를 개발하거나 비료를 대체할 친환경 비료를 생산할 때 시뮬레이션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기존의 컴퓨터로는 컴퓨팅 리소스가 빠르게 고갈되기 때문에 분자를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하기 어렵다”며 “오류 보정 양자컴퓨터를 사용하면 분자가 행동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시제품 개발에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새로운 화학적 프로세스, 신소재를 가상으로 실험하고 발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릭 루체로 구글 퀀텀 AI 리드 엔지니어는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넘는 연산 수행이 가능한 양자컴퓨터를 가동하고 있다”며 “유용한 오류 보정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여정을 계속하고 인류에게 자연의 원리에 맞춰진 전혀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컴퓨팅의 미래를 함께 발명할 놀라운 팀을 구글 퀀텀 AI 캠퍼스에서 꾸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퀀텀 AI 캠퍼스 이미지[사진=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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