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농기계 전 세계 진출···영업이익 창사 이래 최대

2021-05-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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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1분기 최대 실적 달성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60.7% ’증가

대동은 대동공업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사진은 신규 C.I와 대동에서 생산하는 직진 자동이앙기. [사진=대동 제공]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은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로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인 2972억원, 262억원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국내 1위 농기계 업체 대동이 전년 동기 연결 매출 2351억, 영업이익 163억과 비교해 각각 26.4%, 60.7% 증가한 것이다.

대동의 관계자는 “대동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로는 국내 1012억원, 해외 1298억원으로 합계 매출 2310억,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시장의 경우 농업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기능의 프리미엄 농기계, 농기계 원격 관리 ‘커넥트 서비스’ 등 고부가 제품으로 2년 연속 1분기 1천억 대 매출을 올리며 선방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수출은 시장별 맞춤 제품 라인업, 셧다운 없는 제품&서비스 공급, 카이오티 브랜드 파워가 기반이 돼 북미 49.6%, 유럽 121%, 호주 및 기타 국가에서 매출이 112%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전 세계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인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보다 6.7% 하락한 1114원이었음에도 전년 동기 823억보다 57.7%가 오른 1298억원의 1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했다.

대동은 미래농업 선도기업의 비전으로 자율농기계와 농업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 기반의‘스마트팜’ 등 3대 사업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지난해부터 사명 변경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소통과 협업의 조직 문화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일하는 방식부터 생산, 물류, 판매, A/S 등의 혁신 등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한 것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동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세계 7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데, 2019년 2분기에 앙골라 1억불 농기계 수출 프로젝트로 별도 기준 1432억원의 수출액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 분기 1억불 수출을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지난해 미래농업을 위한 조직 체질과 역량의 강화 그리고 해외 시장 대응력을 높여 20년 895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 1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로 점유율을 높이고 시장 전망이 밝은 북미를 비롯한 유럽, 대양주 등의 주요 선진 농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높여 대동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고 말했다.

대동은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농기계 업계 최초의 트랙터 엔진 및 미션 10년, 일반 보증 2년의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 트랙터 원격 점검 관리의 ‘커넥트(Connetc) 서비스’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컴퍼니로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기에 국산 트랙터 최대 마력과 ‘하이테크(Hi-Tech)’ 기술을 자랑하는 130~140마력대(PS) HX시리즈에 대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신제품 8조 직진 자율주행 이앙기 신제품 ‘DRP80’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앙기 시장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해외 분야는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북미, 유럽, 대양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북미는 지난해부터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진행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 마케팅을 올해도 진행한다.

또한 스키드로더, 제로턴모어(승용 잔디 깎기), 다목적 운반차 등의 그라운드 케어(Ground care) 신제품을 선보여 매출 확대를 꾀한다. 유럽은 독일을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등에 힘을 쏟는다. 독일은 현재 60개 딜러에서 올해 말까지 75개 딜러까지 확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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