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416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2021-05-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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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416억 원(3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라인드의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이번 투자금을 적극 활용해 목표했던 2025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미국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파빌리온 캐피탈 등 세계적인 투자 운용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국의 스톰벤처스와 DCM벤처스도 투자 규모를 늘렸다. 특히 파빌리온 캐피탈의 모회사인 테마섹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분의 100%를 소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영 투자사다.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혼다 오스케 DCM벤처스 제너럴 파트너는 “블라인드는 만남이 요원해진 코로나 시대 직장인들의 커뮤니케이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 세계 유일의 플랫폼”이라며 “블라인드의 성장 동력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문성욱 팀블라인드 대표는 “설립 시점부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세웠다”라며 “미국에서의 확장은 물론, 이미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캐나다, 인도 등 주요 국가에 거점을 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인드의 가입자 규모는 미국과 한국에서 500만 명 이상이다. 체류 시간은 하루 평균 40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체류 시간이 긴 유튜브(46분)에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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