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면 등교수업을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개편안이 오는 7월 마련되면 2학기부터 적용되는데, 이와 연계해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로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고교는 3분의 2 이하)로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수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다만 올해 1학기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더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특수학교 학생도 전면등교를 허용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습 격차와 심리 발달 저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꾸준히 등교 확대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등교 수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평균 등교율은 지난 3월 70%대에서 최근 6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백신 접종은 현재 보건·특수교사와 보조 인력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은 6월까지 1차 접종을 한다. 일반 초·중·고교 교직원과 고3 학생은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전까지 접종을 마무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적용하고, 방역 사항을 보완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