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사옥매각 효과 1분기 당기순익 628억원 흑자전환

2021-05-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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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매각으로 영업외 수익 544억원…장기보장성보험 수입 20% 증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손해보험이 사옥매각과 장기보험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75억원과 62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해 4분기 1288억원의 영업손실과 9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70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보의 흑자 전환은 사옥 매각과 장기보험 성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손보는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캡스톤자산운용과 서울 남창동 소재 본사 사옥에 대한 '매각 및 임차'(세일 앤 리스백, Sale & Leaseback)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손보는 이번 사옥 매각으로 영업외 수익으로 약 544억원을 확보했다.

수익성과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도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롯데손보의 장기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9.5% 성장한 417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회사는 장기 내재가치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롯데손보는 올해 초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밝힌 올해 당기순이익 1479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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