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병원에서 발생한 65번 확진자는 지난 8일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 210명에 대해 실시하는 정기적인 선제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6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4명에 대해 검채 채취를 통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은혜간호학원과 푸른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9일에는 은혜간호학원 관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추가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확진자 8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동선파악에 나서는 한편, 청담병원과 은혜간호학원, 푸른어린이집에 역학조사반 28명을 긴급 파견하여 종사자를 비롯한 이용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한편 군민들에게도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문자 발송을 통해 발생 시설에 대한 상호와 방문 기간까지 공개하기로 함으로써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시설에 방문한 주민들이 신속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번 확진자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이 포함됨에 따라서 좀더 세심하고 정밀한 역학조사와 정밀점검을 통해서 아이들의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에 시설과 상호를 공개하게 된 것은 취약계층인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확진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고, 질병청의 지침에 따라 지역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보호시설 등 취약시설에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좀 더 세밀하고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로의 추가적인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서 군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