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주문 등 배달앱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지역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았다.
이에 시는 지역 앱 개발업체 ㈜달달소프트와 함께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춘 공공배달앱 개발에 착수해 성공적인 ‘배달앱’을 개발했다.
서비스가 공식 개시되는 10일부터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달달’ 또는 ‘달리는 달팽이’를 검색하면 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많은 ‘달달’ 앱 가맹점이 5~10%의 자율할인에 동참하고 있어, 서비스 이용자는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배달 음식을 비롯해 농산품, 꽃 배달 등 매우 다양하다.
주낙영 시장은 “공공배달앱 ‘달달’은 기존 민간 배달앱에 비해 획기적으로 낮은 1.8%의 중개수수료가 적용되는 착한 배달앱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달달’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달달’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한국수력원자력(주) 후원으로 황금열쇠, 아이패드, 무선청소기 등 3000만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달달’ 앱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경주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정에 반영해 소통과 시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2021년 경주시 행복톡톡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며 경주시민 및 경주시 소재 학교·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경주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시정 아이디어’로 시정 전반의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경주시 홈페이지 또는 우편,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며,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서도 응모가 가능하다.
평가기준은 △창의성(20) △능률성·경제성(30) △계속성(20) △적용범위(15) △노력도(15) 총 5가지로, 시는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해 오는 8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50~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선정되지 않은 응모자도 소정 금액의 경주페이 포인트가 장려금으로 지급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행복을 증진시킬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