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 17%↑..."모더나 백신, 허가 가능한 수준 예방효과 인정"

2021-05-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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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풍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7.73%(1만1400원) 상승한 7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 시가총액은 4조110억원이며, 시총 순위는 코스피 80위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이날 미국 제약사 모더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허가 가능한 수준의 예방효과를 인정받았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브리핑에서 "(효과성에 대해) 검증자문단은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에게 2차 투여하고 14일 후 효과가 확인돼 허가를 위한 예방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안전성에 대한 자문 결과,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와 관련해 검증자문단은 안전성의 경향성이 허용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 백신 2차 투여 14일 이후 코로나19로 확진받은 사람은 백신군 11명, 대조군 185명으로 약 94.1%의 예방효과가 나타났으며,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 없이 86%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김 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결합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시킴으로써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경우, 투여 전과 비교했을 때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대상자 비율인 혈정전환율이 100%였다"고 설명했다. 

안전성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사례로 국소반응은 주사부위 통증이 가장 많았고, 림프절 병증, 종창, 홍반 등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발생 후 하루에서 3일 사이에 소실됐다"고 말했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는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는 백신군의 약 8.2%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증상은 피로, 두통, 근육통, 주사부위 통증, 주사부위 발적 등이었다.

한편, 식약처는 오는 13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결과를 당일 오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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