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오후 6시까지 375명...500명 아래 내려가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500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75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같은 시간(450명)과 비교하면 75명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66명(70.9%), 비수도권이 109명(29.1%)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30명 △서울 123명 △부산 20명 △경북 19명 △경남 16명 △인천 13명 △울산 12명 △광주·충남·제주 각 7명 △대구·충북·강원·전북 4명 △전남 3명 △대전 2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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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정까지 집계할 경우 확진자가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일이 마지막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까지 4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114명 늘어 최종 564명으로 마감됐다.

다만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만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81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사회 내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6명으로 아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범위다.

감염은 가족 및 지인 모임, 교회, 직장 등에서 주로 일어났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교회와 동대문구 소재 직장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나왔다.

울산에서는 이날 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 2명이 늘어 누적 48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 식당과 숙소를 이용한 외국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학교 이동식 코로나 검사소가 시범 도입된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줄을 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