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 건전한 음주문화 위해 '연령 제한 라벨 부착' 추진

2021-05-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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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음주 관련 150개 활동 목표 재정 및 실천으로 건강한 음주 문화 선도

올해 안에 프랑스 내 전체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 부착 시행 목표

페르노리카 그룹은 지속가능 경영(S&R) 로드맵 중 책임 음주 문화 정착을 구축하고자 하는 ‘책임 있는 호스팅(Responsible Hosting)’ 목표의 달성을 위해 2024년까지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하기로 했다. [사진=페르노리카 제공]


세계적인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전 세계 주요 맥주, 와인 등 12개의 주류 회사가 소속된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맹(IARD)'과 함께 미성년자 음주 방지를 위해 2024년까지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올해까지 프랑스 내에서 판매되는 페르노리카의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이 부착된다.

이날 페르노리카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주류업계를 비롯해 전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소비자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책임있는 제품 소비를 위한 캠페인 및 교육 로드맵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작년 1월 발표 당시, IARD 연합과 함께 2024년 달성을 목표로 했다. 프랑스의 경우 시행 시기를 3년 앞당겨 2021년까지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페르노리카는 지난 20년간 과도하고 부적절한 주류 소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책임 있는 음주 소비를 장려해왔다. 이에 미성년자 음주 예방, 임산부를 위한 음주 경고 마크 부착, 음주 운전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책임음주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령 제한 라벨 부착’ 정책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그룹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책임 음주와 관련한 사내 디지털 교육과정(MOOC)을 시행했으며, 한국 지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 직원은 모두가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이외에도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책임 있는 마케팅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관련 강령의 수료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 그룹에 마케팅 패널팀을 두고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마케팅 활동이 자체 내부 강령에 어긋나지 않도록 전사적 차원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페르노리카 측은 전했다. 특히 각 브랜드의 한국 SNS 계정에 ‘연령 제한(Age gate)’을 설정해 미성년자들이 음주 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연구에 따르면 유럽 청소년들의 폭음은 지속해서 감소 중이며 페르노리카는 이를 더욱 정착화하기 위해 ERASMUS(유럽연합내 교환학생제도)와 협력해 10년 전부터 ‘책임 있는 파티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32개국 약 45만 명의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약100만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페르노리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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