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온라인개학 2개월째를 맞은 비대면 교육 서비스 'e학습터'에서 동시접속자 10만명에 안정적인 화상수업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 화상수업시스템은 올해 3월 새학기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등·중학교의 수업 특성을 반영해, 원활한 수업 진행과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실시간 쌍방향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서비스를 시작한 3월 최다 동시접속자 7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기준 일평균 10만명, 일일 누적 사용자 15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민·관의 빠른 대처와 클라우드가 지닌 유연함을 통해 단기간에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첫 온라인 개학을 위해 일반 접속자수 4만~5만명 규모였던 e학습터를 3차 온라인 개학 이후 기준 최다 동시접속 규모 66만명, 일일 누적 사용자 규모 150만명까지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번엔 e학습터 이용자 학생들이 화상서비스를 얼마나 쓸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향후 투자가치가 있을지 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대규모 선투자를 결정해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했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강조했다.
KERIS는 e학습터 화상수업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작년 8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고도화 사업단을 구성하고 9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테스트를 마치고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범 서비스하며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했다.
화상서비스 플랫폼 기업 온더라이브는 서비스 개발 초기부터 현장 교사 의견 청취에 시간을 할애해 교육전용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서비스를 개발했다. 3만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이 시범서비스에 참여해 편의기능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
KERIS 관계자는 "공교육 운영 형태의 하나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학교현장에 안내하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지연 없는 안정적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지속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올 하반기 현장에서의 원격수업 방식에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프라 증설을 계획하는 등의 서비스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