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청도군은 6일 청도군 관내 지적공부의 지역측지계 좌표를 국제 표준인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계측지계란 세계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 기준이 되는 측지계를 말하며 좌표계의 원점이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사용하는 지구중심계 좌표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다.
우리나라 좌표계는 지금까지 지난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 당시 일본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를 그대로 사용해왔으며, 이 동경측지계는 세계측지계 대비 북서 방향으로 약 365m 치우쳐 활용이 어렵고 우리나라의 지형과 맞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으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디지털 지적을 구축해 지적측량의 정확성을 확보해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도군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활용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과 주택가 거점배출장소에서 일할 ‘자원관리도우미’를 12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자원관리도우미는 국비 90%, 군비 10%의 환경부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으로 주요 임무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지원과 홍보활동, 생활쓰레기 배출장소 주변정리 등을 수행한다.
신청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지역내 거주자로서 신체가 건강하고 자원재활용과 지역환경보전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6일부터 오는14일까지로,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기간 내에 청도군청 환경과에 참여신청서, 이력서, 주민등록초본(공고일 이후 발급분), 개인정보제공 이용동의서, 경력증명서(선택)를 직접 제출하면 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자원관리도우미 활동으로 분리수거 및 재활용률 제고로 자원순환과 깨끗한 지역 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