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카카오 군단’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의 상장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도 언급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6일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는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은 IPO를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금융 사업을 책임지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현재 기업가치는 각각 10조원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40위 이내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해 9월 카카오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보다 2배 이상 높다.
두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분기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에서 각각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 또한 IPO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로 손꼽힌다. 현재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각각 약 7조원,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카오재팬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152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비게임 앱 중 셋째로 높은 매출 성장세라고 카카오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페이지 사업 또한 IP(지식재산권) 통합 거래액이 작년 대비 62% 성장한 167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6월 대만과 태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다만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다른 계열사의 상장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고 일축했다.
카카오는 계열사 간에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배 구조 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공동체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본사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한 취지로, 공동체 사업의 운영 방식이나 지배 구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와 모빌리티·페이를 포함한 신사업, 게임, 웹툰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모두 두 자릿수를 웃돌았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6일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는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은 IPO를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금융 사업을 책임지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현재 기업가치는 각각 10조원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40위 이내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해 9월 카카오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보다 2배 이상 높다.
두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분기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에서 각각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 또한 IPO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로 손꼽힌다. 현재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각각 약 7조원,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카오재팬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152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비게임 앱 중 셋째로 높은 매출 성장세라고 카카오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페이지 사업 또한 IP(지식재산권) 통합 거래액이 작년 대비 62% 성장한 167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6월 대만과 태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다만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다른 계열사의 상장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고 일축했다.
카카오는 계열사 간에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배 구조 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공동체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본사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한 취지로, 공동체 사업의 운영 방식이나 지배 구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와 모빌리티·페이를 포함한 신사업, 게임, 웹툰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모두 두 자릿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