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지방정치권 등의 출마 촉구와 지지가 잇따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충남도와 도의회, 지방정치권 등에 따르면 양 지사는 오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내년 대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애초 10일 예정했다가 대통령 취임 4주기 일정과 겹쳐 이틀 연기했다고 전해진다.
양 지사가 세종시를 출마 선언 장소로 결정한 것은 이곳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양 지사는 그동안 충남 도민의 요구가 있다면 대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에 부응하듯 충남도의원 29명을 비롯해 체육인단체, 교수 100인, 충남건설단체연합회, 충남 민주당 소속 시·군 기초의원 92명 등이 출마 촉구와 지지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충남지사 대선 출마를 촉구했으며, 최근에는 체육인과 대학 교수들의 출마 촉구 요구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