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구(舊) 구청 광장에서 '제28회 종로구민의 날 행사'를 열고 종로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청사 철거 기념 문화제’와 연계해 종로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도 그려보는 자리로 기획했다.
종로구민의 날 온라인 기념식은 ‘사람, 현재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공연인 타악 퍼포먼스와 종로구민상 시상, 구청장 기념사, 국내자매도시의 축하 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진다.
11시 30분부터는 ‘건축, 미래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옛 구청사 건물 모습과 앞으로 지어질 신청사에 대해 소개하는 기념영상을 보여주고 기념사진 촬영, 대형 캔버스에 붓으로 한자, 한글, 그림 등을 연출하는 서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땅, 역사를 품다’라는 주제로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해 기획한 특별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다. 부제는 ‘종로구청사, 땅의 기억과 건물의 시간을 기록하다’이다.
한편 ‘종로구민의 날’은 94년 공포된 종로구 조례를 통해 매년 5월 9일로 정해져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매해 수많은 구민 분들을 초청해 진행했던 종로구민의 날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열게 됐다”면서 “구정 운영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의미 있는 날을 맞아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