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당일, 시장이 우려했던 공매도 타깃 종목 대다수는 하락 마감했다. 앞서 증권가는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가운데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했거나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을 주의하라고 강조해왔다.
3일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 등의 통계를 종합하면, 이날부로 공매도가 재개된 일부 종목 가운데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했거나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 대다수가 장 마감 때까지 파란불을 끄지 못했다.
코스피200보다는 코스닥150의 타격이 컸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집계에 따르면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했거나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은 대부분 코스닥150 종목이었다. 공매도 금지 이전인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 12개 중 10개가 코스닥150에 속했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대차잔고비율이 1% 포인트 이상 상승한 기업 1위인 '씨젠(코스닥150 종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1%(7500원) 내린 8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2위 기업인 'CJ CGV(코스피200 종목)'도 전 거래일보다 3.83%(1000원) 하락한 2만51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대차잔고비율 상승 5위 기업이자,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 1위인 '헬릭스미스(코스닥150 종목)'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0.59%(3300원) 내린 2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기준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코스닥) 중 잔고금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이면서,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 기업 2위인 '에이치엘비(코스닥150 종목)'도 전일보다 4.23%(1400원) 내린 3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체로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하락세가 완연했다. 앞서 증권가는 최근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공매도 재개의 영향이 클 거라고 보진 않지만, 최근 급등한 일부 종목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발발 이후 (전체적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최근 한 달 동안은 중소형주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공매도 타깃 종목 가운데서도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거나 개별적인 모멘텀이 있는 종목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2%(2700원) 상승한 8만9200원을 기록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증권가는 잇따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편 증권가는 공매도 재개로 인한 단기적 변동성 확대를 예측하면서도 중장기적 악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공매도 재개 여부가 증시에 미치는 유의미한 영향은 없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증시는 유동성이 유입될 때 상승하기 때문에 공매도 재개로 인해 유동성이 추가로 유입된다면 오히려 증권업 수익성에는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
3일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 등의 통계를 종합하면, 이날부로 공매도가 재개된 일부 종목 가운데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했거나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 대다수가 장 마감 때까지 파란불을 끄지 못했다.
코스피200보다는 코스닥150의 타격이 컸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집계에 따르면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했거나 공매도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은 대부분 코스닥150 종목이었다. 공매도 금지 이전인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 12개 중 10개가 코스닥150에 속했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대차잔고비율이 1% 포인트 이상 상승한 기업 1위인 '씨젠(코스닥150 종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1%(7500원) 내린 8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2위 기업인 'CJ CGV(코스피200 종목)'도 전 거래일보다 3.83%(1000원) 하락한 2만51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대차잔고비율 상승 5위 기업이자,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 1위인 '헬릭스미스(코스닥150 종목)'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0.59%(3300원) 내린 2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기준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코스닥) 중 잔고금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이면서,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 기업 2위인 '에이치엘비(코스닥150 종목)'도 전일보다 4.23%(1400원) 내린 3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체로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하락세가 완연했다. 앞서 증권가는 최근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공매도 재개의 영향이 클 거라고 보진 않지만, 최근 급등한 일부 종목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발발 이후 (전체적인)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최근 한 달 동안은 중소형주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공매도 타깃 종목 가운데서도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거나 개별적인 모멘텀이 있는 종목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3월 15일 기준 공매도 잔고 비율이 5% 이상인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2%(2700원) 상승한 8만9200원을 기록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증권가는 잇따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편 증권가는 공매도 재개로 인한 단기적 변동성 확대를 예측하면서도 중장기적 악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공매도 재개 여부가 증시에 미치는 유의미한 영향은 없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증시는 유동성이 유입될 때 상승하기 때문에 공매도 재개로 인해 유동성이 추가로 유입된다면 오히려 증권업 수익성에는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