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집단 성폭행 암시 작성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2일 경찰청은 집단 성폭행 암시 내용을 담은 에펨코리아 익명 게시글 작성자 등을 특정하는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이 거부하는데도 집단 성관계를 강요하고, 출혈 등 피해를 일으켰다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해당 게시글들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인 안전드림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30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여러 익명 게시글 작성자가 같은 인물인지와 실체가 있는 사건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웹사이트 서버 압수수색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