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29일 영남대학교는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 조성을 위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41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영남대 학생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함께 그려가는 우리들의 캠퍼스’라는 주제로 한 장애이해 교육을 비롯해 장애이해 퀴즈 대회, 장애 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장애 체험 시간에는 학생들이 한손으로 종이접기나 글쓰기를 해보고, 휠체어를 타고 거리를 다니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이용해 학교 건물 주위를 둘러보는 등 장애인의 활동 및 어려움에 대해 간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탁상거울을 보며 종이 미로를 찾는 발달장애 체험과 청각장애인들이 활용하는 수어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고 교수는 화산이 폭발하는 형태와 유사한 수용액 플라즈마 폭발을 금속 위에서 마이크로 수준으로 유도하고 그 방출 에너지를 활성화해 전기화학적인 방법으로 표면을 개질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강산(Strong Acid) 기반의 습식 코팅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내식성 및 내마모성과 같은 구조적 물성뿐만 아니라 바이오 항균, 광촉매 등과 같은 기능적 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다양한 색상을 쉽게 구현 가능해 산업적 잠재력이 높은 원천 소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및 전자부품, 바이오, 에너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 교수는 강화 및 연화 플라즈마 현상을 통한 에너지 폭발 강도 조절 개념에 대해 처음으로 학계에 제시했다.
고 교수는 "화산 폭발 후 오름이나 분화구가 생기듯이, 플라즈마 폭발의 크기와 정도를 인위적으로 조절 가능하다"며 "전기영동(전압이 가해진 용액 내 입자가 한 방향의 극으로 이동하는 현상), 상전이(외적 변수에 따라 물질의 상)이 바뀌는 현상), 확산 및 침입 현상의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조직 및 조성 한계를 넘어서는 신소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세계적인 연구 성과가 해외 유명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가 아닌, 영남대의 자체 연구력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번 연구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린 4명의 연구자 모두 고 교수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했던 연구교수이거나 고 교수에게서 지도를 받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들이다. 그만큼 재료 분야에서의 영남대 연구력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고체, 액체, 기체의 개별적인 특성을 활용해 현존하지 않는 소재 기술을 창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첨단소재를 연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전해 플라즈마 표면개질의 원리, 구조 및 성능'이라는 제목으로 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 프로그레스 인 머터리얼스 사이언스(Progress in Materials Science) 최신호(올해 4월)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