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총수없는' 대기업집단 지정"...관련주 동방, KTH, KCTC, 서울식품, 다날 등은?

2021-04-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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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 관련주는 동방, KTH, KCTC, 서울식품, 다날 등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4분 기준 전일대비 동방은 11.39%(720원) 상승한 7040원, KTH는 3.45%(400원) 상승한 1만 2000원, KCTC는 22.61%(1560원) 상승한 8460원, 서울식품은 1.02%(4원) 상승한 396원, 다날은 0.26%(20원) 상승한 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을 오는 5월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64개)보다 7개 늘어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신규 지정 업체는 쿠팡,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반도홀딩스, 대방건설, 엠디엠, 아이에스지주 등이다.

특히 쿠팡은 동일인 지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김범석 의장이 미국 국적이기 때문에 총수로 지정할 수 있냐는 문제 때문이다. 

당초 공정위는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을 총수로 지정하기로 했지만, 외국인 특혜라는 지적과 쿠팡에 대한 감시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의장은 쿠팡 지분을 10.2% 보유했으나, 주당 29배 의결권을 가져 실질적 의결권은 76.7%에 달해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공정위는 그간의 사례, 현행 제도의 미비점, 계열회사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대로 쿠팡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김재신 부위원장은 "결국 외국인에게 국내법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는지에 관한 실효성 문제인데 만만치가 않다. 아마존코리아나 페이스북코리아 자산이 5조 원이 넘었다고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를 동일인으로 지정해 형사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인지 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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