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친환경 모빌리티' 강화...내달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첫삽

2021-04-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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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국내 생산능력 200만대 확보 계획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모빌리티’ 역량 강화에 나선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자회사 포스코SPS가 최근 충남 천안사업장에 신규 금형 제작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다음달 경북 포항사업장에 신규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의 첫 삽을 뜬다. 

천안 금형제작 공장은 연면적 1800평(약 5950㎡), 3층 규모로 올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포항 구동모터코아 공장은 연면적 3100평(약 1만248㎡), 2층 규모로 올 4분기 내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약 229억원을 투입해 신설 공장을 활용해 현재 연간 66만대 수준의 구동모터코아 국내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까지 2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친환경차 시장 수요에 발맞춰 생산 기반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장 신축이 앞으로 고객사 확대를 위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이를 발판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산공장 신축 소식과 더불어 천안 금형연구소 확장을 통한 기술 고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중국·인도 소재 생산 거점에 생산 설비와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해외 사업 현지화를 위해 유럽·미주 등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용 포스코SPS 사장은 “최고 기술의 구동모터코아를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빨리 성장할 수 있게 기여하는 한편 시장 선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외 구동모터코아 400만대 공급,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이상, 연간 매출액 7500억원 달성 등 중기 비전을 최근 선포한 바 있다.
 

포스코SPS 포항 공장.[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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