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이 27일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만나 남평 강변도로 제방도로 확·포장과 치수 시설 설치를 위한 ‘지석천 제방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다.
또 도로 폭이 좁아 교통량이 늘어나면 사고 위험성이 커 확장 포장이 시급했다.
나주시는 지난 2017년 제방도로 확·포장공사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이듬해 이 도로를 도시계획도로로 결정해 착공준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하지만 공사를 착공하려면 하천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익산청과 협의가 되지 않아 지난 4년 간 답보 상태였다.
나주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익산청 방문해 하천 점용 허가를 승인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청했고 이날 박 청장과 만나 결론을 냈다.
강 시장이 뚝심과 근성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강 시장은 지난 2016년 하대성 전 익산청장(현 경북도 경제부지사)과 면담해 나주종합스포츠파크 국유지(30억원 규모)를 무상 귀속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나주시는 5월에 주민설명회를 열고 남평도시개발사업비 25억원을 투입, 6월 중 총 길이 2.24km(폭 7~10m)의 지석천 제방도로 확·포장공사와 친수·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제방높이를 더 높이고 보행자 겸용도로와 화단, 보행자 데크, LED가로등 같은 기반시설도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