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업종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저리융자 200억원을 포함한 총 325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한다. 대상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주민, 실질 피해업종이다.
구체적으로는 △집합금지·제한업종 폐업자 업체당 50만원 △미취업청년 취업지원금 1인당 50만원 △어르신 요양시설 최대 100만원 △어린이집 시설별 100만원 △지역아동센터 시설별 100만원 △마을버스 업체당 1000만원 △종교시설 방역물품 시설별 50만원 상당 지원을 100% 구비로 지급한다.
또한 종로형 공공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구민들의 생계 지원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종로구가 8억원, 우리은행 3억원, 신한은행 3억원, 하나은행 2억원 총 16억원을 서울보증재단에 출연해 200억원을 마련하고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을 1년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이 밖에도 서울시 민생대책인 △집합금지·제한업체당 최대 150만원 △저소득 취약계층 생계비 1인당 10만원 △법인택시·마을버스 등 운수종사자 1인당 50만원 Δ문화·예술분야 가구소득 중위 120% 이하 예술인 1인당 100만원 △관광·MICE 소상공인업체당 200만원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서울시와 종로구가 함께 추진하는 코로나19 민생지원 대책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구민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더불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중앙정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