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대회(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아림(26)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에 출전한다.
2021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센토사 골프장 탄종(파72·6740야드)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총 69명이다. 69명 중 한국 낭자는 16명(고진영, 박성현, 박인비, 전인지, 김효주, 고진영, 이정은6, 유소연 등)이 출전한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최근 '메이저 챔프'들의 출전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과 지난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타바타나킷이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 모두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는 처음 출전한다.
타바타나킷은 "초청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ANA 인스피레이션에서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첫 출전이다. 후원사인 HSBC에 감사하며 싱가포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출사표를 냈다. 대니엘 강(미국),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다.
올펠트 데 윗 HSBC 싱가포르 대표이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여자 골프의 주력 대회다. 다시 후원하게 돼 기쁘다. 싱가포르는 중요한 허브다. 유명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